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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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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선생님 - 나의 고딩 시절의 거의 모든 것일상다반사 2017. 7. 14. 16:55
요즘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한다. 진짜 궁금한 것, 진짜 일에 필요한 것들로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도 하고 밤 늦게 까지 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때, 지금의 반만 했어도, 박형수선생님은 아마 나를 예뻐서 업고 다니지 않으셨을까 싶다. 고등학교를 졸업 한지도 만 15년이 되었고, 박형수선생님을 담임으로 알고 지내게 된지도 만 18년이다. 내가 졸업할 때, 선생님께서 “내 30대 흰머리에 반은 너 때문에 생긴 거야”라고 하실 만큼, 나는 말썽을 피웠었나 보다. 선생님과의 첫만남은, 내가 개학 전날에 언니랑 동내 시장에서 왼손에 아이스크림 오른손에 꼬치의 자세로 돌아다닐 때였다. 그냥, 우리 학교 선생님이네, 라고 생각하고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고 지나갔었다. 개학 날 학교를 갔는데, 어제 어정쩡한 자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