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울살이
-
조금 위험한 생각들서울살이 2019. 10. 30. 16:07
사윤이가 유관순, 안중근 같은 영웅이 없었다면, 우리는 독립할 수 없었고 일본의 노예로 살고 있겠지? 하고 질문한다. “독립”은 한반도의 독립, 한민족이 살고 있는 나라의 독립 만을 뜻하고 있는 것일까. 만약 독립하지 못했다면, 한민족은 언어도 문화도 그 정체성도 사라졌을까. 민족의 정체성은 영토와 국가를 전제로 하는가. 중국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하여, 정서적으로 미숙한 학생 시절에 많이 이야기했다고 생각했다. 그 핵심은 중국인 vs 조선족을 늘 벗어나지 못하였고, 무엇으로 사는 것이 유리한지 라는 실용적인 생각에 미치지도 않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의 정체성이 아니라, 내가 소속되어 있는 민족 또는 국가에 대한 정체성 인식의 가장 큰 배경은 공동체의식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언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