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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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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사랑과 전쟁심리학 카페 2017. 3. 26. 21:45
1073일만에 세월호가 수면위로 다시 떠올랐다. 우리 아이마저 지켜주지 못하는 이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인 건지, 수백명의 아이가 물에 빠져 목숨이 간당간당할 때 마저도 국가 비상사태가 아니라면 법을 지키라고 우리를 강요하고 공권력으로 폭행과 감금 및 사형까지 선언해주는 이 나라의 법은 왜 존재하는 건지, 나는 오래 동안 분노를 해왔다. 대통령이 탄핵되고서야 비로소 세월호가 인양되었다고 봐야 하는 건가. 내심 진짜 그런 나라는 아니었으면 한다. 2014년 4월의 그 아침, TV 속의 사고 선박을 보면서 다 구조되겠지, 괜찮을 꺼야 하는 마음으로 가벼운 아침을 맞이했다. 점심을 먹고 들어왔는데 구조 소식은 없고 배만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중국에서 살고 있는 선배들은 아이를 가지면 산부인과부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