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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이였으면, 아주 어렸을 때라고 해도 될까. 중학교 때는 지금과 진짜 많이 달랐던 것 같다. 굶어도, 그것이 힘든 줄 몰랐고 교복하나만 주구장창 입어도 나는 얘쁜줄 알았고. 그래도 하나 부러운 거 있다면, 주말마다 애들은 어딘가 갈데가 있는데, 나는 갈 곳이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학교는 태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