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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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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와 피해자, 그 외의 방관자일상다반사 2018. 8. 27. 17:09
“왕따”가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면서, 일진과 왕따, 두개의 극단적인 부류로 한 움큼의 사람들을 구분 짓기도 한다. 영화나 소설에 보면, 일진은 그만의 성장과정에서의 정서적인 아픔이 있고, 왕따 또한 그만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관계로 정의할 수 있는 “행동”을 했을 때에는 아주 다른 이야기가 된다. 나쁜 사람이라고 꼭 나쁜 짓을 하는 것은 아니고, 아픈 사람이라고 꼭 울고만 사는 것은 아닌 법이다. 성희롱예방교육을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면서, 팀 교육 담당자로서 동료들에게 어떻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를 참 많이 고민했었다. 가해자들은 묘한 행동의 패턴을 가진다. 손이나 팔을 터치해보고, 아무도 뭐라고 안 하네, 싶으면 허벅지를 만져보고, 또 아무도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