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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의 중산층에 관한 토론
    취미생활 2008. 10. 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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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시판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하게

    중국의 중산층에 관한 토론을 보게 되었다.

    북경이,

    중산층문화가 결핍한 동내라는 말에 놀랐다.

     

    중국에서 중산층이라는 이름에 대하여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많이 인정받는 부분이

    일정한 소득수준에,

    일정한 교육배경

    그리고 사회에 대한 +의 기여, 즉 +의 외부성이다.

     

    중국에는 특정사회환경때문에,

    <<남은 건 돈밖에 없다>>는 말이 속어로 될만큼의 세대가 있다.

    아마도 이런 사람에 대비하여 중산층이라는 정의에 추가의 요구사항들을 집어넣은 것 같기도 하다.

     

    북경는 자고로

    두터운 중화문명을 한몸에 안고 있다고 하여 떠받들려 왔지만

    이부분이 하나의 짐으로

    북경에서의 새로운 문화권의 형성에 작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북경의 중산층문화의 결핍을 구사하는 필자의 주장이였다.

     

    북경은 황제, 황제의 측근과

    황제의 발길하에서 살고 있는 서민으로 그 역사가 만들어졌다.

    즉 극의 문화를 안고 온 것은 사실이다.

    지금 역시,

    중국이라는 넓고 깊고 큰 나라의 중앙정부를 안고 있을 만큼

    중산층에 넣어야 하냐 말아야 하냐로 논쟁꺼리가 되는

    수많은 정치인을 담고 있다.

    그리고 외지이주민들에 대하여 욕설과 비난을 아끼지 않는

    중산층을 넘보지 못하는 서민들과의 대비도 여전하다.

    하지만,

    아마도 바로 이런 부분때문에

    중산층문화의 대변인인

    학력자, 소위 전문가, 등등이 북경에 쉽게 모여들지 않는가 싶다.

     

    중산층문화를 어떻게 정의하는 지 모르겠지만

    중산층이라는 존재에 대한 정의에서 보면

    의식주행의 염려를 벗어난 문화생활이며

    그나마 대중적이고 주류적인 문화생활을 일컬어야 하지 않나 싶다.

     

    내가 북경을 좋아하는 이유가

    잡탕서니 문화들이 한솥에서 요리로 나온다고 할 만큼

    많은 모습들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러기에 많은 모습들을 안고 있다는 부분이다.

    어쩌면

    타 지역과 비교되는 극단적인 부분이 너무 뚜렷이 부각될 수 밖에 없기에

    덮여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런 부분을 갖고 있지 않는 자에게는

    그 부분이 전부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의

    중산층이라는 이름이 

    중국의 주류층문화를 인도함에 있어서의 역할 또한

    부각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북경은

    중남해 정치인들의 동내도 아니고

    가진게 돈밖에 없다고 비난받을만한 그 세대 특유의 부자들이 득실대는 동내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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