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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바뀌는가
    취미생활 2008. 10.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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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월 말이다.

    리만사태로 하루하루를 떠들썩하게 24시간을 제대로 부각하면서 지내온지도 40일이 훨 넘었다는.

     

    그 와중에

    나라는 인간은

    작은 시험하나를 마무리한 허전한 속에 허우적대다가

    새로운 취미생활을 급기야 잡아들고

    체력고갈의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모드로 돌입한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

     

    1개월이라는 시간이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여자의 한개의 생리주기인만큼

    한번의 홀가분함으로부터

    식욕과 아픔이 같이 오는 주기를 맞아오고 보내버리는

    완벽한 하나의 주기인만큼

    겪고난 이는

    원상복귀에서 뭔자 조금, 진짜 조금만 바뀌어진 새로운 생태순환속에 돌입하게 되어있는.

    그정도의 모습이다.

     

    어떤

    사물의 창조나

    상황의 발생에 대하여

    사회적배경으로 계기로 역할로,

    일명 유물론적변증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마도

    중국에서의 장장 20년의 교육이 나에게 부여한 바탕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사람들이 자신이 만들어낸 화폐라는 존재나

    심지어 자신이 낳은 자식이라는 존재가

    뜻대로 되지 않고 통제를 벗어나 허우적대는 모습들이

    쉽게 이해가 된다.

    법률은 입법자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것을 입법자가 기술한 것일뿐이다, 라고 하고 있으니까.

     

    이런 의미에서,

    위기라고 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금융기관, 기타 경제주체, 정부, 매체, 그리고 좀 아는 듯한 내티즌, 그리고 시장의 일반참여자인 서민들의 움직임들이 특히 눈에 뜨이게 된다.

    각자들에 대한 실망은 아마도 각자에 대한 기대치에서 오게 되는 것이고

    이 와중에 각자가 각기 본인의 외부성에 대하여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교묘하게 단순비교와 전체비교사이를 넘나들면서

    Data 출처가 불명한 논평을 전개하는 네티즌이나

    사태와 정책을 번복하면서 정서나 경제나 어느하나 통제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신뢰만 저버리는 정부나.

    마치 사회란 구성체가 더없이 취약한 모습을 갖고 있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하나의 위기가 모든 모순들이 부각시키면서 그 사이를 정처없이 맴돌고 있는 취약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무너지면, 깨지면 최악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생태계에서의 먹이사슬의 어느부분이 깨지면

    에너지의 흐름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먹이사슬이 구축되기 마련이고 그 와중에 진통과 종의 말소 또는 우세의 변화,, 등등 많은 것이 일어나겠지만

    새로운 안정은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고

    그 속의 모든 주체들이 안정의 도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안정이 어떤 선에서 이루어질지를 놓고 아웅다웅하다면서

    실제 새로운 안정이 유지될만한 선에서의 역학구도 하에서 합의를 보게 된다고 생각한다.

    즉,

    전체 그림에서 최악이란 없다.

     

    중국어에

    삐뚠 것을 바로 잡는데는 꼭 지나쳐야 한다는 말이 있다.

    校枉必须过正。

    일정한 탄성한계를 같고 아래위로 진동을 해야

    안정된 합의점에 이를 수 있다는 말로 이해한다.

     

    세계금융이

    몇개의 큰 손에 의하여

    전체 흐름이 줄잡히는 것같은

    무섭지만 정치적이고 정돈된듯한 그런 설에 대하여는 일단 신뢰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무책임한 언론의 선동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역학적 에너지를 어떻게 봐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들속에서 지금까지 굴러왔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다 담은 안정이 찾아와줘야 그것이 안정이라고 믿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모든 사람들이 본인의 에너지를 다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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