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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소개에 적힌
창녀와 풋내기와의 사랑에 대하여는
호기심도 없었지만
전체 스토리에 너무 기여가 없는 듯한 아쉬움이 있긴 하다.
타이트한 짜임새를 원하는 일종 강박증이다.
교회에서는 이겨낼 수 없는 것이면 좋은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전혀 이겨내고자했던 노력도 없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겨내고자 싸우는 모습보다 긴 파장을 읊어주는 스토리이다.
오랜만에 장장 3주의 출근길을 합쳐 소설 한편을 읽었다.
글을 좀더 열심히 뜯어읽어줘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작가에 대한 예의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여유롭게 마음으로 문구를, 그리고 모든 사람의 감정흐름을 느껴주기에는
내 마음의 여유가 심히 부족하다.
그래서 늘 하는 것이,
한두사람에 집착하며 그들의 감정흐름에만 충실하는 것.
좋은 작품들을 읽을수록
글을 좀 써볼까, 하는 나의 욕심이 끊임없이 좌절한다.
인간이라는
하나의 정신체를 그려내기에는
세상, 사람, 많은 것에 너무 풋내기인 내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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