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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세탁기 돌리고,
어제 돌린 흰 빨래 정리하고,
드라이 하고,
빨래 다 돌아갔다는 신호를 받고 배란다로 나갔는데...
물이 꽉 들어차있었다.
급습한 추운 날씨떄문에 하수구가 얼어버렸나보다.
만삭의 배를 뻗치고
침착하게 물을 퍼내기 시작했다.
빨래통으로 10개는 족히 퍼낸 듯 하다.
이참에..
싶어서 배란다 청소 한번 하고,
혹시나 해서 뜨거운 물로 하수구에 살살 부어봤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
일단은 급한대로 피해가 없도록 물만 다 퍼내고 말았다.
아무튼
허리는 많이 아프다.
어제는,
아가가 전혀 나올 생각이 없다는 말에,
무지 구박을 했었다.
하루종일.
니가 잘한게 뭐가 있다고 지금 툭툭 차면서 노냐고..하면서..^^
오늘은 나랑 같이 고생 많이 했으니까,
살살 보듬어주고 있다.
아무튼,
여태 분주했다.
그래도 몸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물 다 빼고, 양말챙겨신고, 따뜻하게 나가서 배란다 닦고...
휴가가 심심했는데,
슬슬
일이 많아진다.
살림하는데 적응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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