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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어떻게 나를 수재로 만드셨을까(2)일상다반사 2014. 4. 8. 17:27
대학에 간 후에, 북경대 수석입학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알바꺼리가 많이 생겼다. 과외를 해도 다른 친구들보다 더 많이 받았고, 학원강사도 해봤고, 그리고 나를 제일 즐겁게 했던 가끔 있는 지방 강연회도 있었다. 메니지먼트회사를 통해서 지방으로 내려가면, 그 동내 교육청에서 접대를 한다. 그리고 그 동내 고3수험생이나, 고등학생들을 체육관 같은데 모아놓고 강연회를 한다. 두번 정도 강연회를 하고 나면, 남은 시간에 그 동내 식도락이 시작된다. 짧은 주말을 그야말로 재미있고 알차고, 돈봉투 두둑하게 보낸다. 물론, 나에게 가장 큰 희열을 주는 일이 똘망똘만한 고등학생 후배들을 바라보면서, 그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때는 그게 진짜 "좋은 것"이라고 믿었고 온몸을 다해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