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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결혼식
    일상다반사 2011. 3. 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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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친구결혼식에 다녀왔다.

    첨 가본 중국 결혼식이다.

    초심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나 할까.

    최적화가 아닌 그냥 내 마음의 소리에 내 본능에 충실하게

    느끼고 감동하고 하는

    그런 초심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여서인지

    눈물나게 설레임에 공감했다

    걔는 설레임이 아니였을 것이다

    너무 자연스럽게 손잡고 서로를 바라보고 속삭이는 그 모습에서

    내가 느낀 것이야말로 설레임이다.

     

    우리는 평생 혼자서도 잘 사는 과로 친구들 속에서 통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결혼하고도누구보다 자아를 더 행복하게 느끼는 과로 갈껀가보다.

    사윤이 수다를 떨다가

    나는 사윤이한데 언니라고 부르게 갈켜주고 싶었다고 했더니

    걔가 오열한다

    내가 먼저 하는건데, 그건.

     

    나랑 사윤이의 행복한 모습이 걔의 하나의 계기가 됬을 꺼라는 사실이 마냥 행복하다.

    우리는 이렇게 일년, 이년만에 한번 통화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공감하고 이런 식으로 각자 행복한다.

     

    뭐든지 열심히,

    눈감고 어디에 들여 박아도

    희망 적인 마음과 초심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을 잃지 않는

    우리는

    배짱 하나로 사막속에서도 선인장으로 김치 담궈먹을 아이들이니까

    그것으로 공감하고 공감으로 열광하고 열정으로 인생을 산다

     

    내가 본 참 행복한 결혼식이다

    어쩌면 내 결혼식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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