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형
내 성격이 속된말로 , 지랄맞아서 그러지,
사윤이는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 클 아이인 것 같다.
요즘 드레스, 핑크, 공주...에 빠져있다.
사사건건 옷으로 시비여서 엄마에게 야단맞는 중이다.
드레스인지 핑크인지 머리어떻게 묶을껀지 얘쁜지, 신경쓰지말고 좋은 가족 좋은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제는 한글도 배우고 색칠도 열심히 하고 뭔가 열심히 하는 것에 신경쓰라고 했다.
"저 공주 얘쁘다!" 를 들 달고다니는 사윤이에게 나는 또 버럭했다.
드레스 입는다고 공주냐? 니가 라푼잴이였음 마녀한데 잡혀서 울고만 있었을꺼야! 용감하고 누군가를 도와줄 줄 알고 마음씨 따뜻한 그런 사람이 공주지,,, 드레스입는다고 다 공주냐!!!! 하면서 마구 소리질렀다,,, 못난 엄마.
고지식한 고집쟁이 사윤이가 참 자랑스럽고 얘쁘다. 엄마랑 싸우면서 스트레스받을까봐 걱정일뿐. 내가 "엄마"여서, 다른사람을 대할때보다 참 쿨하지 못하다. 좀 더 "쿨"하고 내기준에서가 아닌 사윤이 기준에서 얘쁘고 멋진 사윤이를 지켜봐줄수 있음 참 좋겠다.
반응형'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픔 (0) 2014.07.21 엄마 (0) 2014.05.21 우리 엄마는 어떻게 나를 수재로 만드셨을까(2) (0) 2014.04.08 우리엄마는 어떻게 나를 수재로 키우셨을까(1) (0) 2014.02.13 "거지같은 연말입니다" (0) 2013.12.31